앞서 CES 2022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현지시간으로 5일 개최됐다. 코로나 확산으로 2년 만에 열린 오프라인 행사다. 올해는 전세계에서 2200여개 기업이 참여했다. 이는 코로나 확산 이전과 비교하면 절반에 그치는 수준이다.
반면 국내 기업의 올해 CES 참여는 역대급이다. 2년 전보다 30%가량 늘어난 500여개 기업이 참가했다. 또 국내 스타트업의 참여도 300곳에 달해 5년 전과 비교해 10배 이상 급증했다.
올해는 인공지능(AI)과 디지털 헬스, 스마트홈이 주요 전시 키워드로 떠올랐다. 여기에 우주와 푸드테크 분야도 새로운 키워드로 꼽힌다. 우주 산업은 스페이스X 같은 민간 우주 기업 성장에 속도가 붙으면서, 푸드테크는 건강식과 환경 친화 음식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최근 투자가 늘어나는 영역으로 관심을 받는 분위기다.
매년 CES에서 참가 업체 중 최대 규모로 전시 부스를 꾸리는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는 올해도 행사의 주인공 자리를 맡았다.
삼성전자는 한종희 부회장이 CES 개막을 알리는 기조연설자 중 한명으로 참여했다. 이어 전시장에서 현존 최고 디스플레이 기술을 집약해 만든 ‘대형 마이크로LED’와 신개념 프로젝터 ‘더 프리스타일’, 미국 시장에서도 주목받는 ‘비스포크’ 가전 신제품을 공개해 주목을 받았다.
LG전자도 ‘고객의 더 나은 일상’을 주제로 신개념 가전을 전시장에 배치했다. 공기청정팬인 ‘LG 퓨리케어 에어로타워’부터 식물생활가전인 ‘LG 틔운’, 무선 이동식 스크린 ‘LG 스탠바이미’ 등을 소개했다. 특히 LG전자는 이번 CES에서 처음으로 AI 기반 미래 자율주행차 콘셉트 모델인 ‘LG 옴니팟’을 선보였다. 기존 스마트홈을 넘어 모빌리티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비전을 공개한 것이다.
한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을 두고 본격적인 경쟁을 예고하며 신경전도 벌였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CES에서 OLED 패널에 무기물인 퀀텀닷(QD)을 입힌 QD-OLED를 선보이며 기술의 우월함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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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ES 2022’ 2년 만에 오프라인 개막..韓 기업 참여 ‘역대급’
- 韓 스타트업도 300곳 달해..5년 전보다 10배 이상 늘어
- 주요 키워드는 ‘인공지능·디지털 헬스·스마트홈’
- 우주와 푸드테크 분야도 주목
◇ 아무래도 CES의 주인공은 삼성전자와 LG전자인데.. 올해는 어떤가?
- 삼성·LG(003550), 참가 업체 중 최대 규모로 전시..전세계 시선 사로잡아
-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개막 알리는 ‘기조 연설자’ 나서
- 대형 마이크로LED·더 프리스타일·비스포크 신제품 공개
- LG전자, 신제품 더해 미래 자율차 콘셉트 모델 선보여
◇ CES나 IFA에서 그간 삼성과 LG의 신경전이 이어졌는데.. 이번에도 미묘한 기류가 흐르고 있다고?
- 삼성·LG 간 이어지는 신경전..이번에는 OLED 두고 ‘불꽃’
- “번인 문제 있는 LG OLED” 지적하던 삼성, QD-OLED 공개
- 비교 전시 통해 “QD-OLED가 기술적 우월..번인도 해결” 강조
- LG “경쟁사 진입해도 OLED 관련 마케팅 전략 변화 없어” 자신
- 삼성·LG 간 대형 OLED 시장 경쟁 본격화..“신경전 이제 시작”
◇ 다른 기업의 활약상도 궁금하다. 어떤 기업이 주목 받았나?
- 현대차(005380), 신개념 모빌리티 비전 소개..정의선 직접 나서
- SK(034730), 친환경 기술 소개..두산(000150)도 수소 활용 기술력 과시
- 日 소니, 전기차 시장 진출 선언해 큰 주목
◇ 상승하던 로봇주가 CES 개막으로 추가 상승 효과를 보고 있는데.. CES에 따른 투자 전략은?
- 지난달부터 상승세던 로봇주, CES 개막으로 추가 상승효과 누려
- TPC(048770), 로보티즈(108490), 에브리봇(270660), 로보로보(215100), 유진로봇(056080) 등..이날은 숨고르기
- “테마주 휩쓸리기보단 사업 가능성 및 시장 수요 등 꼼꼼하게 따져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