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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마친 만 75세 이상 주민들에게 자체적으로 ‘백신접종 완료카드’를 발급하고 있다. 이 카드는 예방접종증명서를 대체할 수는 없지만 경로당이나 복지관 등을 이용할 때 접종 증빙 용도로 활용된다.
아울러 이달 26일 관내 각 경로당의 무더위쉼터 운영을 재개하고 2차 예방접종 완료자들이 시설 정원의 50% 이하 범위 내에서 평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무더위쉼터 기능으로만 운영돼 프로그램 운영이나 취식, 취사를 할 수 없다. 서대문구는 각 경로당 회장의 책임 아래 출입자 명부 작성, 발열 체크, 마스크와 손소독제 사용, 주기적인 환기 등의 지침을 준수하도록 했다.
문 구청장은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으로 쉼터 운영을 중단했지만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들을 위해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 하에 재개를 결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