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국 경기 포천시장은 자신의 SNS에 ‘재난지원금은 결단의 문제라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의견에 함께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의견과 같이 재난지원금 지급은 지자체가 예산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대한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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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당시 여러가지 방안을 검토했지만 서민경제를 살리기 위한 재난기본소득 지급이 국가적 재난 사태를 극복하기 최적의 방안이라고 판단했다”며 “포천은 재정자립도가 타 시·군에 비해 낮은편에 속하지만 2019년에는 2010년 이후 발행한 지방채 493억 원을 상환해 부채가 없었고 지방세 확충 노력과 여러 사업에 대한 재정심사를 강화하면서 예산을 절감한 결과 재정 건전성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결과 포천시는 2019년 행정안전부로부터 재정분석 전국 최우수기관에 선정되기도 했다.
박 시장은 “지난해 재난기본소득 지급에서도 포천시는 잉여금 512억 원을 주 재원으로 1인당 40만 원의 많은 지원금 지급에도 재정안정화기금 2800억 원은 그대로 유지해 재정건전성에는 문제가 없었다”며 “재난기본소득 사용처인 지역 농·축협이 재난기본소득 매출 이익금 및 후원금으로 4억 원을 시 교육재단에 기탁해 지역으로 환원하는 대한민국 최초의 사례를 만들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박윤국 시장은 “2020년 재난기본소득이 긴 가뭄 끝 단비와도 같은 역할을 했듯 포천시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이 위기를 이겨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