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김건 외교부 차관보는 폴 토필 캐나다 글로벌부차관보와의 화상회의를 했다. 우리나라는 2014년 캐나다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 이후 양측 외교부간 차관보급 전략대화를 매년 정례적으로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양측은 △양국의 실질협력 △한반도 및 지역 정세 △여성역량 강화·기후변화 등 글로벌 이슈 △코로나19 대응 등에 대해 심도 있는 협의를 가졌다.
아울러 양측은 외교·안보 분야에서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한-캐 국장급 외교·국방(2+2) 협의체를 추진하기로 했다.
김 차관보는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차질을 빚은 워킹홀리데이 사업을 내년에는 차질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조속히 준비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강조했다. 우리나라와 캐나다는 1996년부터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을 시행해 18~30세 상대 국민(최대 4000명)에게 1년 동안 관광 및 단기 어학연수, 취업활동을 허용한다.
또 김 차관보다는 양국 간 핵심 기반시설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의 전문 인력의 캐나다 입국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비자와 격리 면제에 있어 편의를 확대 적용해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