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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의원은 지난 2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아이돌보미 선생님 정보도 깜깜이고, 아이돌보미 학대에 대한 위탁기관 패널티도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아기 키우는 일하는 부모에겐 매 모든 순간들이 살얼음 걷는 듯하다”며 “내 아기도 해당될 수 있다 생각하니 끔찍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엄마 아빠가 없는 동안 믿고 맡기는 건데 아기가 폭행에 노출되어 있었다니 이런 기막힌 일을 접하고선 도저히 일을 손에 쥘 수도 없게 된다”고 지적했다.
신 의원은 ‘아이돌보미’에 대한 부족한 정보를 지적하며 제도 개선을 주장했다.
그는 “저도 친정 엄마가 아기를 봐주시는데 병원통원치료 때문에 아이돌보미를 최근 2시간씩 요청해 이용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위탁기관에서 유일하게 받은 정보는 교육이수완료 여부, 연령과 전화번호 뿐이었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엄마에겐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다. 아이돌보미 체계를 재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일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 아이돌보미의 아동 학대를 고발하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일었다. 피해 아이의 부모가 공개한 약 6분 20초 분량의 CCTV 영상에는 아이돌보미가 아이의 뺨을 때리고, 머리채를 잡는 등 학대하는 장면이 담겼다. 이와 관련해 서울 금천경찰서는 돌보미 C(58)씨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