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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아이비티, 美 백화점 바니스뉴욕과 '브랜드독점계약'

정태선 기자I 2017.06.07 17:16:21

국내 화장품 업계 최초..미국 최고급 명품백화점과 계약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현대아이비티가 미국을 대표하는 명품백화점이자 명품 브랜드 메이커인 美 ‘바니스 뉴욕’과 미국 독점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바니스뉴욕은 뷰티-패션계를 선도해 온 미국이 자랑하는 최고급 명품백화점으로, 바니스뉴욕이 발탁한 제품은 대부분 글로벌 명품 브랜드로 자리잡는데 성공했다. 국내 화장품업체중 바니스뉴욕과 ‘브랜드독점계약’을 체결한 것은 현대아이비티(048410) 비타브리드가 처음이며, 아시아에서는 2010년 일본 ‘코겐도’ 이후 두번째다.

‘브랜드독점계약’이란 일정기간 브랜드 전체에 대한 독점권을 부여받는 최고 수위의 파트너십 계약으로, 세계 최고 브랜드 메이커인 ‘바니스뉴욕’이 자신의 비용으로 광고와 홍보, 이벤트, 스타마케팅 등을 직접 진행해 매출을 극대화시키고, 그 결과 세계 최고급 명품 브랜드 반열에 올리는 특별한 계약이다.

‘바니스뉴욕’의 명품 브랜딩 신화는 1976년 미국시장에서 아르마니의 가능성을 첫번째 알아보고 조르지오 아르마니 브랜드를 독점한 것으로 시작된다. 이는 조르지오 아르마니 브랜드의 세계진출 성공을 알린 신호탄으로, 유럽 브랜드의 미국 진출이 본격화된 도화선이 됐다.

이후 코스메틱브랜드 이솝(Aesop), 나스(nars), 패션 브랜드 드리스반노튼(Dries Van Noten), 릭 오웬스(Rick Owens) 등이 ‘바니스뉴욕’을 통해 미국시장 론칭에 성공한 후,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를 굳힌 것으로 유명하다.

현대아이비티는 아시아에서는 일본에 이어 두번째, 한국에서는 최초로 바니스뉴욕과 미국내 ‘브랜드독점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세계 최고 브랜드 메이커인 바니스뉴욕이 미국 내에서 행하는 모든 광고와 홍보, 이벤트, 스타마케팅 등 모든 마케팅 자료 등을 전 세계에 파트너와 공유하게 됐다고 밝혔다.

현대아이비티는 오는 8월부터 미국 뉴욕 맨하탄 중심가와 LA 비버리힐즈 등 미국 주요 도시에 위치한 바니스뉴욕 14개 전점에서 비타브리드 주력 제품인 헤어와 페이스를 포함, 출시 예정인 브랜드 전 제품을 ‘바니스 뉴욕’에 공급할 방침이다.

현대아이비티는 바니스뉴욕이 비용을 투자한 마케팅, 광고, 홍보 콘텐츠를 적극 활용해 전세계 시장에서 각국의 파트너들과 함께 대대적인 마케팅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바니스뉴욕’은 비타브리드 미국 자사몰을 제외하고, 미국시장에서 2년동안 비타브리드 제품을 독점 공급하게 된다. 또 이솝과 나스 브랜드가 바니스뉴욕을 통해 글로벌 브랜드로 성공한 것처럼, 비타브리드를 세계적 명품 브랜드로 브랜딩하기 위해 오프라인 매장내 인스토어 프로모션과 함께 온라인 광고-홍보 등 공격적인 마케팅도 병행할 계획이다.

이번 바니스뉴욕과의 독점계약은 현대아이비티 비타브리드가 최근 라스베이거스 코스모프로프 ‘트렌드 세터상’과 몽드셀렉션 ‘그랜드 골드상’ 등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상을 잇따라 수상한데 이어, 미국 보그 등 해외 유명매체들도 혁신적 제품으로 세계 뷰티 트렌드를 선도하는 최고의 브랜드로 소개된 것이 단초가 됐다. 바니스 뉴욕 수석 부사장과 실무 책임자가 현대아이비티 본사를 직접 방문해 한달여 기간동안 제품 테스트를 마친 후 미국내 브랜드 독점판매권을 제안해 전격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상기 현대아이비티 대표는 “이번 계약은 국내 대기업 화장품 브랜드들도 못해낸 국내 최초의 글로벌 명품브랜드 탄생 신호탄이며 K뷰티 산업의 기적”이라며 “최근 바니스뉴욕 브랜드독점계약 사실이 알려지면서 유럽 등 주요 백화점과 대형 화장품 바이어들로부터 공급권 문의가 쇄도해 현재 12개인 제품 라인업을 올해 안에 20여개로 확장하는 등 국내 최초, 세계 최고 명품 화장품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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