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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설립된 여명학교는 서울에서 유일하게 북한배경청소년이 중·고등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대안학교다. 서울 봉천동 대로변 상가 건물에서 문을 열었으나 별도의 학교 부지·건물이 없어 떠돌이신세를 면치 못했다. 2023년에는 강서구 염강초 폐교 부지의 임시 사용 허가를 받아 지금까지 운영돼왔다. 다만 사용 기한이 내년 2월까지로 다른 거처를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여명학교는 서울시교육청이 소유한 염강초 부지에 새 학교 건물을 짓는다. 대신 여명학교는 학교 건물을 서울시교육청에 기부채납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시설 건립비를 지원하며 통일부는 북한 배경 학생의 사회통합과 정착 지원을 맡는다. 아울러 염강초 부지에는 서울유아교육진흥원도 함께 들어선다.
서울시교육청은 유아교육부터 특수교육, 기초학력, 마음 회복, 사회통합까지 학생의 성장 전 과정을 아우르는 교육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앞으로도 학생의 성장 단계와 여건을 고려해 교육 지원이 필요한 분야를 발굴하고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교육의 공공성과 책임성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사회통합을 실현하고 교육의 책임을 한층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