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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대표는 20일 서울 강남구 스타트업얼라이언스에서 열린 교육기술(에듀테크) 스타트업 간담회에서 자사 서비스의 특징과 생존 방법을 설명했다. 정 대표가 창업 2년 만에 교육계 대기업들과 협업할 정도로 성장한 배경에는 교육계 구조에 대한 정확한 분석이 있었다. 약 10년간의 입시 컨설턴트 경험을 기반으로 학생과 학부모와 교사의 요구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그에 맞는 서비스를 고안했던 것이다.
특히 교육 격차 해소에 대한 정 대표의 진심은 정확한 분석과 사업 경쟁력 확보의 1등 공신이었다. 처음에 정 대표는 가격 때문에 입시 컨설팅을 받길 부담스러워하는 학생과 학부모에 주목했다. 정성적인 평가지표가 늘어나는 만큼 정보의 격차, 이에 따른 교육 격차는 더 심화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에 1등급 학생들보다는 성장을 지향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플랫폼을 구성했고 사용자 입장에서 고도화 과정을 거칠 수 있었다.
김소리 팀닷츠 대표도 정 대표와 마찬가지도 교육 격차 해소를 꿈꿨다. 초등학교 교사였던 시절 아이들이 관심 있어 하는 다양한 분야의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자 했다. 시장에는 생각보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콘텐츠 수 자체가 적었고 아이들이 좀 더 양질의 수업 콘텐츠를 보고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해당 분야에 뛰어들었다.
김 대표는 “(특수교육 대상 학생이나 학습 부진을 겪고 있는 학생들에게) 막연하게 도움이 되고 싶다는 생각으로 개발 공부를 시작했다”며 “기술이 재밌어서 배운 게 아니라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서 배웠다”고 말했다. 이어 “사장될 서비스를 만들면 결국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없어 돈이 되는 사업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학생들에 대한 진심이 한 명의 초등교사를 창업가 길로 이끈 셈이다.
팀닷츠는 그렇게 자사 서비스인 온라인 경험학교 ‘스쿨닷츠’의 주 사용자를 11~16세 청소년으로 잡고 코딩부터 철학까지 이들을 위한 ‘재밌는’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김 대표는 “요즘은 학무보가 우리 애가 재밌을 것 같다고 하면 시킨다는 니즈다 있다”며 결국 재밌는 콘텐츠를 만들어야 사용자(학생)와 결제자(학부모)가 다르다는 간극을 극복할 수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콘텐츠에 집중하기 위해 개발인력보다는 디자이너, 마케터, 피디 등의 인력을 두고 있다.
정 대표는 서비스 경쟁력을 위해 앞으로 속도감 있게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대기업과 유사 스타트업들의 진입에도 베어러블만의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시장에 빠르게 진입해서 소비자들에게 알려진 기업이 되는 게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김 대표도 많은 학생이 재밌게 보는 온라인 초등교육 1등 콘텐츠를 만들겠다는 목표로 콘텐츠 개발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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