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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로보틱스, 공모·상장 연타석 흥행…로봇주 열기 이어가나[주톡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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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하연 기자I 2025.05.12 17:28:19

수요예측 역대 최다 기관 참여…상장일 따블 기록
'턴키 솔루션' 강점…로봇업종 전반 기대감 커져
공모자금 170억 확보…생산능력 확대·수익성 개선 집중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최근 코스닥 시장에 ‘따블(공모가 대비 2배 상승)’을 기록하며 상장한 산업용 로봇 전문기업 나우로보틱스(459510)가 1만 5000원대에 안착하면서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로봇 테마주에 대한 낙관론과 함께 주가에도 기대감이 반영되는 모습이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나우로보틱스는 전거래일 대비 1.73% 오른 1만 5840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상장 이후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지난 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나우로보틱스는 공모가 6800원 대비 126% 오른 1만5400원에 거래를 마감한 바 있다. 올 들어 두 번째 따블 사례다.

나우로보틱스는 상장 전 공모 단계부터 시장의 이목을 끌었다. 지난달 14~18일 진행한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 2479곳이 참여해 기업공개(IPO) 수요예측을 진행한 단일 종목 기준으로 역대 최다 참여 기관 수를 기록한 바 있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1394.96대 1로, 2023년 7월부터 시행된 주금납입능력 제도 시행 이후 최고 수준이었다. 이후 지난달 24~25일 이틀간 진행한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에서도 경쟁률 1572.19 대 1을 기록했고, 청약금의 절반을 미리 내는 증거금으로는 약 3조3400억원을 모았다.

2016년 설립된 나우로보틱스는 산업용 로봇과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생산하는 기업으로 지난해 기준 매출 비중은 로봇 48%, 자동화 시스템 41%로 고르게 분포돼 있다. 특히 하드웨어(HW)와 소프트웨어(SW)를 통합한 ‘턴키’ 공급 체계를 구축해 설계부터 설치까지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점이 경쟁력이다.

실적은 아직 흑자 전환 전 단계다. 매출액은 2021년 83억원 수준에서 2022년 약 98억원, 2023년 104억원, 2024년 120억 6000만원을 달성하며 꾸준히 상승하고 있지만 수익성 측면에서는 2022년 적자 전환한 이후 3년째 영업손실을 기록 중이다.

2억원 수준이었던 2022년 영업손실 규모는 2023년 영업손실 54억 7200만원으로 적자 폭을 키웠으나 지난해에는 28억 5600만원으로 손실 규모를 줄였다. 다만 오는 2026년 매출 241억원, 영업이익 13억원 달성해 흑자 전환하겠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산업용 로봇 시장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가 우호적이라는 점도 긍정적이다. 삼성전자 자회사로 편입된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주가는 연초 이후 30% 가량 상승했으며, SK 자회사 편입 기대감이 부각된 유일로보틱스는 약 100% 급등했다. 휴림로봇, 티로보틱스 등도 각각 15%, 30%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글로벌 산업용 로봇 시장은 2023년 약 145억달러(약 20조원)에서 연평균 8.3%씩 성장해 2030년에는 약 254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자세한 내용은 이데일리 증권시장부 유튜브 채널 ‘주톡피아’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youtube.com/live/kxLnnYKTeuA?si=qjfS8FxitbUGKGv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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