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회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회 홈페이지 ‘국민동의청원 게시판’에는 지난달 20일 윤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국민 청원이 게시됐고 공개 사흘 만에 상임위 회부 기준인 5만명을 넘겼다. 현재 국민동의 청원제도에 따르면 5만명 이상이 동의한 청원은 소관 상임위로 회부되며, 상임위에서는 심사 결과 청원의 타당성이 인정될 경우 이를 본회의에 부의할 수 있다. 해당 청원은 게시 12일 만인 2일 오후 기준으로 90만명을 넘어섰다.
이 관계자는 “정치적으로 탄핵을 계속 언급하며 우리의 국정이 잘 진행될 수 없게 되는 그런 상황에 온 것 같다”며 “이 상황을 잘 주시하고 있고 국회 상황을 지켜보도록 하겠다”고 했다.
해당 청원의 동의 기간은 오는 20일까지다. 현재 추세를 감안하면 마감 이전에 100만명 이상의 동의가 이루어질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