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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구로 묻지마 살인' 40대 남성 구속 기소

조민정 기자I 2022.06.07 17:56:35

남부지검, 강도살인·폭행·마약 혐의 적용
A씨, 깨진 연석으로 노인 때려 살해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길거리에서 지나가던 노인을 때려 숨지게 한 중국 국적의 4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거리에서 지나가던 노인을 때려 숨지게 한 중국 국적의 40대 남성 A씨가 5월 11일 서울남부지검으로 송치되고 있다.(사진=김형환 기자)
7일 서울남부지검 형사3부는 한국계 중국인 A씨를 강도살인, 폭행,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검찰 관계자는 “A씨에 대한 통합심리검사와 친인척 조사, 피해자 조사, 휴대전화 포렌식 및 계좌 분석 등 철저한 보완수사를 통해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앞서 A씨는 지난달 11일 오전 5시 58분쯤 구로구의 한 공원 앞 노상에서 발과 깨진 연석으로 60대 남성의 안면부를 수차례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 후 도주하던 A씨는 인근에서 리어카를 끌던 노인을 상대로 또다시 폭행을 저질렀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마약류 간이시약 검사에서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검사를 의뢰한 경찰은 지난달 20일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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