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넷마블은 모바일 RPG(역할수행게임) 일곱개의 대죄를 한국 및 일본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에서 정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일곱개의 대죄는 출시를 하루 앞둔 3일 사전 다운로드에서 이미 애플 앱스토어 무료 다운로드 1위를 달성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일곱개의 대죄는 앞서 한국과 일본에서 진행한 사전등록에서도 600만명을 돌파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넷마블은 올해 최대 기대작 중 하나로 일곱개의 대죄를 꼽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일곱개의 대죄가 지난 2012년 일본잡지 주간 소년 매거진에서 연재를 시작한 뒤 누적발행부수 3000만부를 넘어선 대형 IP(지식재산권)인 만큼 특히 일본 현지에서 매출 최상위권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지난 5월 실시한 일본 CBT(클로즈드 베타 테스트)는 3만명의 이용자가 참가했는데, 다시 플레이하겠다는 응답률이 97.9%에 달하기도 했다.
넷마블은 최고 수준의 그래픽과 어드벤처 방식 적용 등으로 원작을 모르는 이용자들도 일곱개의 대죄에 흥미를 느끼게 될 것을 강조하고 있다. 박영재 넷마블 사업본부장은 “애니메이션 원작의 특성을 살린 수집형 RPG로, 원작 팬 뿐 아니라 원작을 모르는 분들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프투자증권은 일곱개의 대죄가 올해 일일활성이용자수(DAU) 100만명, 인당평균매출액(ARPU) 3만5000원으로 하루 12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넷마블은 이달 말 스토리텔링형 육성 모바일 게임 ‘BTS월드’를 글로벌 시장에 동시 출시할 예정이다. BTS월드는 테이크원컴퍼니가 개발 중이며 지난 5월10일부터 사전등록을 시작했다. 출시일정은 조만간 공개된다.
BTS월드는 글로벌 슈퍼스타 방탄소년단이 직접 등장해 상호작용하는 게임으로, 1만여장의 사진과 100여편의 영상 등 독점 콘텐츠가 특징이다. BTS 멤버들과 가상의 1대 1 상호작용이 가능하다. 최근 BTS가 한국 가수 최초로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공연을 펼치는 등 월드투어에서 각종 신기록을 펼치고 있는 만큼 BTS월드에 대한 기대감은 갈수록 높아지는 모습이다.
이밖에도 넷마블은 이달 중 일본에서 ‘요괴워치 메달워즈’도 출시할 예정이다. 넷마블 관계자는 “올해 첫 출시작 킹 오브 파이터 올스타가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금일 출시한 일곱 개의 대죄도 한국과 일본에서 인기 1위에 오르는 등 흥행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며 “BTS 월드를 비롯해 대형 신작들도 차례로 출시를 앞두고 있어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