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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전투 승리로 이끈 영연방 참전용사들 가평 찾아

정재훈 기자I 2019.04.23 17:39:56
영연방 참전용사들이 기념비에 헌화하고 있다.(사진=가평군)
[가평=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6·25 전쟁에 참전한 영 연방 국가의 참전용사들이 가평군을 찾았다.

경기 가평군은 23일 가평읍의 위치한 영연방참전비에서 6·25 전쟁 당시 가평전투를 승리로 이끈 주역인 영국과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참전 용사와 4개국 주한대사 및 무관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평화수호를 위해 싸운 영령들의 넋을 기리는 ‘영연방 한국전쟁 참전 68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또 김성기 군수와 지갑종 UN 한국참전국협회장, 이병구 국가보훈처 차장도 참석해 참전용사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행사에 참여한 참전 용사들은 전쟁 이후에도 자신들의 연금을 모아 1976년부터 자매학교와 지역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올해 역시 가평중과 평북중, 가평고 학생 59명에게 장학금을 기탁했다.

한편 가평전투는 1951년 4월 23일부터 사흘 간 중공군이 가평 방면으로 돌파구를 확대하고 있을 당시 영연방 제27여단(영국 미들섹스대대·호주 왕실3대대·캐나다 프린세스 패트리샤 2대대, 뉴질랜드 16포병연대) 장병들이 가평천 일대에서 5배나 많은 중공군의 침공을 결사 저지해 대승을 거둔 전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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