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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오카시오-코르테즈는 공화당 경쟁후보인 앤서니 파파스 세인트존스대 교수를 가볍게 꺾었다. 브롱크스와 퀸즈 일부 지역이 포함돼 있는 이 지역구는 대대로 민주당 지지성향이 강했다. 오카시오-코르테즈는 “우리 지역은 유색인종과 노동계급, 이민자들이 압도적으로 많은 데도 이들을 제대로 대표하는 인물이 없었다”고 말했다.
푸에리토리코 출신 모친과 브롱크스 출신 부친에서 태어난 오카시오-코르테는 경선 승리 불과 몇 개월 전만 하더라도 바텐더로 일했으며 이전까지 선거에 출마하거나 공직을 맡은 경험이 전혀 없다. 그럼에도 그는 지난 6월 민주당 경선에서 10선 현역의원인 조 클로리를 꺾어 전국적인 화제를 모았다.
‘미국의 민주주의사회주의자들’(DSA)의 일원인 오카시오- 코르테즈는 민주당원 중에서도 진보적인 성향에 속한다. 그는 캠페인 과정에서 기업들의 후원금을 거부하고 의료건강보험, 연방 일자리 보장과 이민·세관 폐지 등을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