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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는 이날 의원회관에서 정책공약 간담회를 열고 “박원순 서울시장은 7년 간 서울의 교통을 고통스럽게 만들어놨다”며 “서울에 교통혁명을 일으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서울 지하철을 쾌속지하철로 만들어 최대 30분을 단축시키겠다”며 “미세먼지가 없는 지하철역과 차량을 만들겠다”는 자신했다.
우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A·B·C노선을 조기 착공하겠다는 방침이다. A(운정~삼성~동탄, 81km), B(송도~청량리~마석 , 81km), C(수원~삼성~청량리~양주, 66.4km) 노선을 빠르게 착공해 서울로 진입하는 차량 통행량을 분산, 서울시 통행량을 감소시키겠다는 복안이다.
공약 이행비용으로는 A노선 3조3640억원, B노선 5조9650억원, C노선 3조7545억원 등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후보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획기적인 방안을 만들었다”며 “당시에는 우리 당 내에서도, 야당도 다 반다했다. 그러나 지금은 국가철도계획으로 확정됐다. 획기적인 정책에는 반드시 반대가 따른다”고 부연했다.
GTX 정차역(시청·동대문·한양대·도봉산역)도 신설한다는 계획이다. 김 후보는 “서울에서 나가는 사람이 한 명이면, 들어오는 사람은 두명”이라며 “서울 구간의 정차역을 신설해 서울시민들의 편의를 향상시키겠다”고 부연했다.
그 외 △지하철 3·4호선 급행화 △지하철 9호선 8량으로 증편 △수도권 광역교통청 설치 등의 공약도 내놨다.
김 후보는 “권한을 갖게된다면 4년 내에 추진하겠다”며 “서울이 하향평준화되는 것을 두고 볼 수 없다. 대표적인 것이 교통분야”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