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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는 지난 19일 오후 서울 세빛섬에서 개최된 ‘2017 KFA 시상식’에서 한국 축구 발전에 공헌한 인사의 공로를 기리고자 ‘대한민국 축구 공헌 대상’을 제정, 하나금융의 김정태 회장에게 특별상을 수여했다.
하나금융과 KEB하나은행은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20년 이상 후원해왔다. 특히 하나은행은 2002년 월드컵 유치 후원 은행으로서 월드컵 개최를 염원하는 국민들의 성원을 모으는데 앞장섰다.
이를 통해 한국 축구대표팀의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 2010년 FIFA U-17 여자월드컵에서 FIFA 주관대회 최초 우승, 2012년 런던올림픽 동메달 획득 등의 영광과 감동을 국민들에게 선사하는데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는 것이 하나금융의 설명이다.
김 회장은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 하나금융그룹이 작은 힘을 보태면서 한국 축구와 오랫동안 함께 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국 축구가 더욱 발전해 국민들에게 더 큰 감동과 행복을 전해 주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2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한국 축구가 기쁠 때나, 어려울 때나 변함없이 든든한 파트너로서 자리를 지켜준 하나금융그룹에 감사드린다”며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의 축구 사랑과 열정이 없었으면 불가능한 일이었다고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하나금융과 하나은행은 축구대표팀 후원뿐 아니라 국내 축구 활성화를 위해서도 기여하고 있다. 지난 2000년부터 FA컵을 후원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프로축구 융성을 위해 K리그의 타이틀 스폰서로 나섰다. 이 밖에도 올스타전, 자선축구 및 150만 축구 인구가 활동하는 아마추어 대회 등 대한민국의 풀뿌리 축구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오고 있다.
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공식 후원은행 참여와 대한루지연맹 후원 등을 통해 비인기 스포츠 활성화 및 국내 스포츠 문화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