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축사를 통해 “우리나라는 산업의 불모지였던 곳에서 압축적인 경제 성장을 일으켰다”며 “이제는 창조경제 전략을 통해 다시 한 번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창조경제는 과학·정보통신 기술이 상상력을 만나 새롭게 적용되는 성장 패러다임”이라고 소개하면서 “이 행사가 아시아를 대표하는 스타트업 행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는 미래부가 판교 테크노밸리 내 스타트업 캠퍼스를 글로벌 스타트업보육의 허브로 성장시키기 위해 기획한 행사다.
최 장관은 “정부는 판교를 아시아 최고의 글로벌 창업 허브로 만들기 위해 창조경제밸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가 세계적인 글로벌 엑셀러레이터로 자리 잡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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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 신산업 투자는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를 활용한 융합산업 발전화 스타트업 활성화로 요약된다. 미래부는 국내 과학·ICT 기술의 주무부서로 창조경제의 추동력이었다. 그 중심에는 최 장관이 있다.
미래부 일부 공무원들의 일탈과 이에 따른 교체설에도 불구하고 최 장관을 재신임한 것은 창조경제에 대해 제대로 된 성과를 내겠다는 박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과학기술계 인사들과 미래부 전·현직 차관을 대상으로 인사 검증을 진행했지만 마땅한 후보를 찾지 못한 것도 유임의 배경이다. 국회 청문회 등 장관 내정자 검증에만 3개월여의 시간이 걸린다는 점을 고려하면, 세계 경제의 유례없는 침체 속에서 그만큼 신산업 육성과 미래 성장동력 찾기가 다급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미래부 안팎에서는 최근 박근혜 대통령이 주재한 ‘제2차과학기술전략회의’에서 선정한 총 예산 2조 2000억 원의 9대 국가전략 프로젝트 중 5개 과제가 미래부가 최종 책임을 지는 형태였던 점이 유임의 신호였다고 본다.
행사 이후 유임 소감에 대해 최 장관은 말을 아꼈다. “유임을 축하한다”라는 말에 미소로 답했을 뿐이다. 아직은 창조경제에 대한 성과가 뚜렷한 게 없고 미래부의 운명도 다음 정권 때 어떻게 될지 장담할 수 없다. 하지만 분명한 점은 대기업이 주도하던 조선이나 철강 같은 우리 경제의 주력산업만으로는 더이상 미래 세대를 위한 일자리를 만들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에 ICT와 과학기술, 그리고 미디어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식견과 경험을 보유한 최 장관에게 거는 업계의 기대는 적지 않다. 최양희 장관은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초대 이사장을 거쳤다. 삼성 그룹이 초대 이사장에 최 장관을 선임하면서 ‘학제간 융합에 적극적이고 리더십과 추진력이 뛰어난 인물’이라고 언급했다. 융합형 두뇌와 추진력이 돋보인다는 평가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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