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K코인 사건 피해자 50여명은 2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앞에서 ‘KOK 해외도피 관련자 신속 검거 및 범죄수익 추적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홍석기 국수본부장에게 진정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KOK 사건으로 수많은 피해자들이 경제적·정신적으로 고통받고 있다”며 △적색수배자들에 대한 신속한 검거·국내 송환 △국내외 가상자산 거래소 및 지갑으로 이동한 자금의 철저한 추적 △범죄수익 재산에 대한 신속한 동결·보전·환수 △피해자들에 대한 수사기관의 적극적인 피해 회복 추진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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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돌려막기’ 방식이 어려워지자 서비스를 종료하고 투자금을 빼돌렸다. 일부 주동자들에 대한 울산지법 형사 1심 재판이 진행 중이지만 자금총책 등은 해외 도피로 적색수배 상태다. (참조 10월2일자 <[단독]‘적색수배’ KOK 자금총책 지갑 보니…국내외 거래소로 1050억대 현금화>, <[단독]‘KOK 자금책’ 드러난 수법…사채시장서 600억원대 현금화>, <[단독]4년여 만에 KOK코인 자금 움직였다…“자금세탁 경고등”>)
피해자 측에 따르면 일부 운영진은 미 라스베이거스에서 카지노 도박을 하는 등 호화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들은 법조 브로커들이 해외 현지에서 적색수배자들의 체류·법률 대응 등을 지원하며 도피 행각을 돕고 있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수사당국 관계자는 통화에서 “이들 적색수배자들은 수사 초기 압수수색 전에 해외로 도피해 출국금지 대상이 아니었다”며 “국내 여러 기관들이 신병 확보, 국내 송환 논의를 하고 있으나 해외 해당 국가에서 미온적인 상황에서 송환이 쉽지는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관련해 피해자들은 “언제까지 기다리기만 해야 하는 것인지 답답하고 참담한 심정”이라며 “경찰청·법무부·외교부 등 관계기관이 적극 공조해 신속한 국내 송환에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다음은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저희는 KOK 사건으로 피해를 입고 수년째 싸우고 있는 피해자들입니다. 오늘 저희가 국가수사본부 앞까지 찾아온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해외에 있는 주요 관련자들을 신속히 추적·검거하고, 국내로 송환하여 철저히 수사해 주십시오. 그리고 피해자들의 돈이 어디로 흘러갔는지 끝까지 추적해 주십시오.
KOK 사건으로 수많은 피해자들이 경제적·정신적으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피해자들은 지금도 묻고 있습니다.
“왜 해외에 있는 주요 관련자들은 아직 국내로 송환되지 않고 있는가?”
저희 피해자들이 수년간 확보하고 제출해 온 자료에는 자금의 이동과 관련자들의 행적을 확인하기 위해 수사기관이 반드시 살펴봐야 할 내용들이 있습니다.
특히 저희는 정광원, 한지욱, 장효조 등 해외 체류 관련자들에 대한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와 국제공조를 강력히 요청합니다.
누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 피해자들의 자금이 어떤 경로로 이동했는지, 해외 거래소와 지갑을 거쳐 어디로 흘러갔는지는 수사를 통해 명확히 밝혀져야 합니다.
저희가 요구하는 것은 특별대우가 아닙니다. 철저한 수사입니다. 사람을 추적하고, 돈을 추적하고, 확인되는 범죄수익이 있다면 신속하게 동결·보전하여 피해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주십시오.
시간이 흐를수록 해외로 이동한 자금의 추적과 환수는 더욱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피해자들은 이미 너무 오랫동안 기다렸습니다.
국가수사본부에 요구합니다. 첫째, 해외 체류 주요 관련자들에 대한 국제공조와 신속한 검거·국내 송환 절차를 적극적으로 진행해 주십시오.
둘째, 피해자들이 제출한 자금추적 자료와 관련 증거를 철저하게 확인해 주십시오.
셋째, 국내외 거래소 및 가상자산 지갑으로 이동한 자금의 흐름을 끝까지 추적해 주십시오.
넷째, 범죄수익으로 확인되는 재산에 대해서는 신속한 동결·보전 및 환수 조치를 취해 주십시오.
다섯째, 수많은 피해자들의 피해 회복을 위해 수사기관이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 주십시오.
저희 피해자들은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관련자들이 해외에 있다고 해서 끝난 사건이 아닙니다. 시간이 오래 흘렀다고 해서 피해자들의 고통이 사라지는 것도 아닙니다.
사람도 끝까지 추적해 주십시오. 돈도 끝까지 추적해 주십시오. 그리고 책임이 확인되는 사람에게는 법에 따른 책임을 물어 주십시오. 국가수사본부가 피해자들의 절박한 목소리에 답해 주기를 촉구합니다.
우리의 요구
적색수배자 신속히 검거하라!
해외 도피 관련자 즉각 국내 송환하라!
국제공조 강화하여 관련자 끝까지 추적하라!
범죄수익 끝까지 추적하고 환수하라!
피해자들의 돈 끝까지 찾아내라!
2026년 10월 2일
KOK 피해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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