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효은 기자]코스트코(COST)는 30일(현지 시간) 장 전 거래서 0.4% 하락해 1004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코스트코는 전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했다. 2025 회계연도 4분기 기준으로 4.28달러의 주당순이익(EPS)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인 4.24달러를 상회했다. 매출은 632억달러를 기록해, 예상치 631억달러를 소폭 상회했으며, 지난해 대비 8% 증가한 수치다. 동일점포 매출은 지난해 보다 5.7% 증가해, 예상치인 6% 증가보다 낮았다.
코스트코는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안정적인 소비처 확보’와 ‘관세 회피 전략’을 잘 이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저렴한 묶음 판매도 충성도 높은 고객층을 가지고 있으며, 미국 내 매출의 약 1/3이 수입품이지만 미국 외 지역으로 우회 공급을 하거나 미국 내 조달을 확대하고 있다.
주가는 실적 기준으로 PER 56.17배로, 역사상 최고 수준 근처에서 거래 중이다. 배런스지는 코스트코의 주가가 고평가 상태지만, 프리미엄에 대한 신뢰를 반영하고 있다고 논평했다.
다만, 앞으로 관세 등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여진다.
갭(GAP)의 주가는 30일(현지 시간) 장 전에 14% 급락해 23달러 선에서 거래 중이다. 갭은 전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했다. 1분기 매출은 34억 6천만달러를 기록해, 예상치인 34억 2천만달러를 상회했다. 주당순이익(EPS)은 51센트를 기록해, 예상치인 45센트를 웃돌았다. 최근 몇 분기 동안 ‘올드 네이비’와 ‘갭’ 브랜드가 스타일을 새롭게 리브랜딩하면서 고객이 새롭게 유입된 효과다.
2025 회계연도 가이던스도 그대로 유지했다. 매출 성장률은 1~2%, 영업이익 성장률은 8~10% 성장을 전망했으며, 2분기 매출총이익률은 41.8%를 유지할 것으로 봤다. 다만 회사는 관세 영향을 연간 가이던스에 반영하지 않았다.
갭의 최고경영자(CEO)인 리처드 딕슨은 “2025년 말까지 중국산 상품 비중은 3% 이하로 낮아질 것”이라며 “2026년 말까지 어느 한 국가도 전체 조달의 25%를 넘지 않게 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회사는 2억 5천만~3억달러 규모의 관세 관련 비용을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메리칸 이글 아웃피터스(AEO)의 주가는 30일(현지 시간) 개장 전 7% 급락해 10달러 선에서 거래 중이다. 아메리칸 이글 아웃피터스는 전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했다. 1분기에 10억 9천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와 부합했다. 다만, 지난해 대비 4.7% 감소한 수치다. 조정 기준 주당순손실(EPS)은 29센트로, 시장 예상치인 22센트보다 더 부진했다. 약 32.6% 더 큰 손실이다. 2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12억 3천만달러로 제시해, 시장 예상치인 12억 4천만달러보다 낮았다.
회사의 최고경영자(CEO)인 제이 스콧텐스테인은 “1분기는 우리 사업에 있어 도전적인 시기였습다. 실적은 실망스러웠지만, 앞으로 더 나은 성과를 위해 조처를 하고 있다. 브랜드는 여전히 탄탄하며, 매출과 수익성을 동시에 끌어올리기 위해 팀이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라고 논평했다.
지스케일러(ZS)는 30일(현지 시간) 장 전에 5% 급등해 26달러 선에서 거래 중이다. 전날 지스케일러는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했다.
지스케일러는 2025년 3분기에 6억 78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예상치인 6억 6640만달러를 웃돌았으며 전년 대비 23% 증가했다고 밝혔다. 주당순이익(EPS)은 0.84달러를 기록해, 예상치인 0.76달러를 웃돌았다. 연간 반복 매출(ARR)은 29억달러를 기록해, 전년 대비 23% 증가했다. 또, 청구 금액은 7억 8500만달러를 기록해, 25%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22%를 기록해 견조한 수익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또, 회사는 레드 캐너리(Red Canary)라는 보안 기업을 6억 7500만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는 사이버 위협 및 대응 기능 강화를 위한 목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