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농협중앙회 25대 신임 회장 선거에서 강호동 율곡농협 조합장이 25일 선출됐다.
강호동 신임 회장은 이날 열린 농협중앙회장 선거 2차 결선 투표에서 781표를 획득해 2위 조덕현 동천안농협 조합장을317표 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2020년 24대 농협중앙회장 선거에 이어 두 번째로 도전해 당선된 강 회장은 농민신문 이사와 농협중앙회 이사를 지낸 5선 조합장으로 농축협을 위한 무이자자금을 20조원 조성해 200억~500억원을 지원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또, 경제지주를 중앙회로 이관, 조합장의 농정활동비 월 100만원 지원, 조곡 40㎏에 7만~8만원 유지, 농자재 가격 인하로 인한 영농비 절감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한편, 이번 선거는 17년 만에 전체 조합장 직선제로 치러졌으며 ‘부가의결권’ 제도가 도입돼 조합원 수 3000명 미만 조합은 한 표를, 조합원 수 3000명 이상 조합은 두 표를 각각 행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