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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모 KT 대표 “지주형 회사 구상, 컨설팅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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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아 기자I 2022.07.11 17:56:16

법적인 지주사는 아니지만 미디어, 금융 등 사업구조 조정
계열사와 본사간 시너지와 효율화 차원
8월 중 5G 중간 요금제 출시
28㎓는 정부와 인식차 큰 분야..민관 워킹그룹 만들기로
넷플릭스CEO 미팅 내용은 함구, 말 아껴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구현모 KT 대표가 11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통신 3사 CEO 간담회에서 이종호 장관의 인사말을 듣고 있다. 사진=김태형 기자


미디어(KT스튜디오지니)·금융(BC카드)분야에서 소그룹화를 진행 중인 KT가 지주형 회사 구상을 본격화하고 있다.

구현모 KT 대표는 11일 오후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간담회 이후 기자들을 만나 “지주형 회사는 내부적으로 현재 검토 중에 있고 컨설팅도 진행 중에 있다”면서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기 때문에 올해 말 정도면 (구체적인 안이)나오지 않을까 보고 있다”고 말했다.

구 대표가 언급한 지주형 회사란, KT 본체가 지주사로 전환하는 것은 아니지만 사업분야별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업들을 묶어 사업구조를 바꾸는 걸 의미한다.

구 대표는 올해 3월 31일 주주총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지주회사 전환에 관련해서는 지주회사는 아니지만 지주형으로의 전환에는 분명히 관심이 있다고 말씀드린다”며 “작년에 콘텐츠는 스튜디오지니로 묶어냈고, 금융은 BC카드 중심으로 그 아래 케이뱅크 구조를 갖추는 등 사업구조 조정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주형’이라는 표현은 법적인 지주회사 구조를 갖추진 안되 그에 준하는 형태로 자회사들의 사업구조를 짜겠다는 의중으로 풀이된다.

이날 구 대표는 5G 중간 요금제를 8월 중 출시할 예정이며, 28㎓에 대해서는 민관 워킹 그룹에 기대를 거는 모습을 보였다.

5G 중간요금제란 5G 이용자의 평균 데이터 소모량을 고려한 요금제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5G 가입자의 한 달 평균 데이터 소모량은 23~26GB로, 상위 5% 헤비 유저를 빼면 18~21GB 정도다. SK텔레콤은 이날 24GB에 월 5만9,000원 요금제를 신고했다. 그는 “5G 중간 요금제가 나오면 수익이 안 좋아지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8월 중 출시하는 것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초고주파수 대역인 28㎓에 대해서는 “민관 워킹그룹을 만들어 계속 연구를 해보자, 어떻게 보면 사업자와 정부 간 인식 차이가 큰 게 28㎓다. 그래서 워킹그룹 만들어 연구를 하자는 의논이 (이종호 장관 간담회에서) 됐다”고 전했다.그는 “지하철 백홀로 활용하는 건 충실히 빨리하자고 저희(통신3사)가 얘기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KT가 LG유플러스 단독 할당에 대해 반대했던)3.4㎓에 대해서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64TRx 장비로 SKT나 우리나 장비를 업그레이드 하는 작업을 시작했다”면서 “이미 에릭슨은 64TR이 나와서 교체 작업이 진행되는 게 있고 삼성은 준비되는 대로 장비 업그레이드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알뜰폰 통신사 점유율 제한에 대해서는 “오늘 논의에선 없었다”면서도 “사업자간 이해는 약간 다른 것 같은데 큰 틀에서 보면 고객들 이익이 가장 중요하겠죠”라고 쿨하게 말했다.

최근 방한한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CEO를 만난 것에 대해서는 “가벼운 얘기부터 이런저런 얘기까지 했다”면서도 “내용을 말씀드릴 순 없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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