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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탁구장, 건강용품업체, 교회 등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서울 지역 코로나19 전체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섰다. 지난 1월 24일 첫 환자가 발생한 이후 5개월도 안돼 환자가 네자릿수대로 늘어난 것. 앞서 올 2월 신천지발 집단감염 사태로 감염자가 하루에도 수백명씩 속출하던 대구·경북 지역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3명(지난 7일 0시 대비)으로 총 환자는 997명으로 집계됐다. 이후 양천구 탁구장, 관악구 건강용품 판매업체 리치웨이, 인천 개척교회 등 관련해 추가 확진자가 잇따르면서 이날 오후에는 전체 감염자가 1000명을 넘어섰다.
지역별로 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구로구는 관내 코로나19 확진자가 76명이 추가돼 총 환자가 56명을 기록했다. 다만 이후에도 추가 감염자가 9명이 쏟아지며 전체 환자가 65명으로 늘었다.
감염 경로는 관악구 건강용품 판매업체 리치웨이(부화당)를 방문한 감염자와 접촉한 2차 전파 사례다. 리치웨이를 방문해 지난 7일 양성 판정을 받은 구로구 54번 확진자의 거주지가 구로구 중국동포교회 쉼터(남부순환로 일대)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구는 해당 거주자와 교회관계자 등 36명을 대상으로 긴급 전수 검체 검사를 실시했다. 이 결과 8명이 오늘 양성으로 추가 판명됐다. 이외에도 인천 개척교회 관련 접촉자 1명도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구로구 관계자는 “이 교회 신도 150여명의 명단도 확보해 전원 검체 검사할 예정이다. 해당 교회를 대상으로는 어제 폐쇄 조치 명령을 내렸으며, 쉼터와 교회에 대한 방역 소독은 완료했다”고 말했다.
양천구에서도 신정3동에 거주하는 60대 남성이 추가 확진됐다. 관내 57번째 환자다. 이 남성은 집단감염이 잇따르는 관내 탁구장을 방문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남성은 지난 6일 근육통 등 증상이 발현, 양천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8일 오전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동거인 A씨를 비롯해 추가 접촉자도 조사 중이다.
서대문구에도 31번째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이 환자는 북가좌2동에 거주하는 80대 남성으로, 무기력증으로 7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응급실을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이후 8일 오전 8시경 확진 판정이 나와 치료 병원으로 이송됐다. 서대문구 관계자는 “이 확진자 거주지 주변으로 방역소독을 실시했다”며 “아직 뚜렷한 감염 경로를 파악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지난 7일에는 대형 놀이시설인 롯데월드 어드벤처를 방문했던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나 큰 충격을 줬다. 이 학생은 지난달 20일부터 등교한 것으로 드러나 현재 전교생 및 교직원, 가족 지인 등 약 800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 중이다. 아직 추가 확진자는 방문하지 않았지만 해당 학교시설에 대한 긴급 방역을 완료했으며, 임시휴교 조치를 했다.
서울시는 무증상 감염 등을 통해 지역 사회에서 조용한 전파가 확산되자 선제 검사를 대폭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선제검사위원회를 통해 고위험 집단에 속한 대상자에 대해 선제검사를 확대하고, 무증상자 시민을 대상으로도 무료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선제검사 가능 규모는 하반기 약 20만명으로 추경을 통해 예산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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