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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X' 日서 '품귀' 현상…중고가 신제품보다 14% 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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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성훈 기자I 2017.11.15 15:43:05

생산 지연 따른 물량부족…신제품 받으려면 1달 기다려야
256기가 모델 신제품은 14만엔…중고가는 16만엔
중고가가 약 20만원 비싸…차익 노린 재판매 기승

/ AFP PHOTO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애플의 ‘아이폰X’ 생산 지연이 일본에선 ‘품귀’ 현상으로 이어져 중고 제품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

애플은 지난 3일부터 아이폰X 1차 출시국인 미국, 중국, 일본, 싱가포르 등지에 물량을 공급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생산 지연에 따른 물량 부족으로 고객들이 제품을 받아보려면 최소 1달 이상 기다려야 하는 실정이다. 이에 아이폰X 중고 제품 가격이 새 제품보다 10% 이상 비싸게 팔리는 기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5일 보도했다.

인터넷 경매 비교 사이트인 오크팬에 따르면 이달 초 야후 옥션에서 거래된 중고 아이폰X(256기가 모델 기준) 가격은 16만엔(약 157만원) 전후로 집계됐다. 이는 신제품 가격 14만엔(약 137만원)보다 14% 가량 높다. 오크팬은 주로 차익을 노린 재판매 제품들이 유입된 것으로 추정했다.

현재 애플의 공식 온라인스토어와 주요 스마트폰 매장의 대기 기간은 평균 3~4주다. 이 때문에 일본의 용산전자상가 격인 아키하바라 내 중고 스마트폰 매장에서도 아이폰X를 구경하기 힘든 실정이다. 한 소매업체의 경우 아이폰X 출시 직후 256기가 언락폰 모델을 18만9800엔에 판매한 것이 마지막 거래였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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