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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후보는 이날 전남 광주 5·18민주광장을 찾아 광주·전남 비전을 선포하고 공약을 공개하며 “호남은 가장 중요한 국정운영의 파트너로 우뚝 설 것”이라고 약속했다. 문 후보의 이같은 행보는 단순한 정책 발표 수준을 넘어 당내 첫 경선 지역인 호남권 승리에 대한 의지가 담긴 것으로도 해석된다.
문 후보는 이 자리에서 “광주의 자부심이 대한민국의 자부심”이라며 “호남의 성공을 대한민국의 성공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광주에 전남을 더하고 전남에 광주를 보태는 상생전략을 실현하겠다“며 ”광주와 전남을 대한민국 에너지 신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광주, 함평의 빛그린 산업단지에서 만든 전기자동차와 광주, 나주의 빛가람 에너지밸리에서 생산한 배터리가 결합 될 것”이라며 “서남해안 해상풍력단지가 광주나주 혁신도시와 연계돼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문 후보는 광주를 위한 공약으로는 △미래자동차 산업의 중심 도시로 육성 △문화수도화 △국립심혈관센터 설립 등 3가지를 약속했다. 전남에는 △농생명산업의 거점으로 육성 △서남해안에 관광·휴양벨트를 조성해 첨단 스마트 팜과 수산양식산업을 선도 △기반시설 확충을 통항 광양항의 경쟁력 강화 및 무안공항을 서남권 거점공항으로 육성 등 역시 3가지 사항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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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앞서 지난 16일 쉼표 있는 시대를 위해 10년을 일하면 1년을 쉴 수 있게 하는 ‘전 국민 안식제’를 도입하고 세계 최고수준의 장시간 노동시간을 정상화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안 지사는 이날 간담회에서 “우리는 현재 이 과로 사회를 극복시켜야 된다”며 “한번 고용이 평생직장으로 이어지고 은퇴 이후 여유로운 삶으로 이어진 패턴이 사라졌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일정 기간 재충전과 재교육·재훈련을 위한 시간을 가져야 하고, 이것은 우리 고용과 일하는 사회제도에 적극 도입 돼야 한다”며 “다음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전 국민 안식제를) 국가 사회 의제로 추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1일 1정책’ 기조를 통해 날마다 정책을 발표하고 있는 이재명 후보는 이날 정책 브리핑 자료를 통해 소비자의 권리 확보를 위한 정책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소비자 권리 보호를 위한 세부공약으로 △통신가격 투명화 △공공서비스요금의 원가 책정과정 공개 △생활, 유아용품에 대한 안전법 기능 강화 △위해식품·위해제품·위해시설 엄격 처벌 △거짓정보·허위과대광고 강력 퇴치 △공정거래 선택권 보장 △집단소송제 △소비자권익증진기금 신설 운용 △금융소비자보호기관을 금융감독위원회에서 독립시켜 금융 소비자 보호 강화 △환자의 권리선언 법제화 및 의료분쟁 소송제도 개선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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