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협약은 소수 유통채널에 의한 유통시장 독·과점으로 인해 소상공인·중소기업의 판로 확보가 어렵다는 업계 호소에 따라 신규 유통채널을 발굴하려는 적극적 노력의 일환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53개 대규모 유통업체의 2013년 시장매출액(점유율)은 95조5000억원(36%)이다.
이 협약에 따라 지역 상권 및 오프라인 매장에 의존하던 소상공인이 카카오의 온라인·모바일 플랫폼 활용을 통해 전국적인 유통 채널에 진입이 가능해졌다.
협약에 앞서 양 기관은 모바일 주문생산플랫폼인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를 통해 우수 소공인 제품 판매를 위한 시범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통해 사업성을 검증하기도 했다.
중기청과 카카오는 우선 소상공인의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입점 지원 수수료를 인하한다. 카카오가 제작한 상품제작본 자율 활용 등 소상공인·창업중소기업 제품 입점도 우대한다.
카카오의 위치기반 기술을 활용해 전통시장 인접 시 실시간 스마트폰용 쿠폰·정보 제공 등 고객유치를 지원하는 등 전통시장 ICT(정보통신기술)화를 촉진한다.
카카오의 스토리펀딩을 활용해 일반인 크라우드 펀딩을 위한 한국판 ‘킥스타터(미국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를 구축하고 일정액 이상 투자유치기업은 창업사업화로 연계할 계획이다.
중기청은 정책 정보 및 성공 사례 등을 카카오에 제공하고 카카오는 다양한 온라인 서비스를 통해 공개한다.
주영섭 중기청장은 “글로벌 시장이 개별기업 간 경쟁에서 산업생태계 간 경쟁으로 전개되는 만큼 본 협약이 유통시장에서도 수평적이고 쌍방향적인 대·중소기업 협력관계와 새로운 상생모델을 확산하는 획기적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중소기업청도 이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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