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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9만원인데 17시간 밤샘…‘아이폰 듀오’ 첫날 명동 북적[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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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빈 기자I 2026.10.23 11: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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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첫 폴더블 출시…명동에 밤샘 대기
첫 구매자 “업무용으로 추가 구매”
예약 주문제…지금 주문하면 내년 수령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가 국내 출시된 23일 오전. 서울 중구 애플 명동 앞에 제품을 기다리는 고객들이 모였다. 300만원을 훌쩍 넘는 가격에도 출시 첫날 제품을 손에 넣으려 전날부터 밤을 새운 구매자가 있었다.

이날 개점을 앞두고 매장 앞에는 예약한 제품을 수령하려는 고객 등 100여명 가까이 줄을 섰다. 쌀쌀해진 날씨에 두꺼운 옷을 입은 고객들이 입장을 기다렸고 문이 열리자 직원들은 박수와 환호로 이들을 맞았다.

23일 오전 서울 중구 애플 명동에서 시민들이 이날 국내 공식 출시된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애플)
23일 오전 서울 중구 애플 명동에서 시민들이 이날 국내 공식 출시된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애플)
가장 먼저 매장에 들어선 사람은 30대 박성건씨였다. 전날 오후 2시 40분부터 자리를 지켰다는 그는 약 17시간을 기다려 첫 입장 고객이 됐다. 지난달 아이폰18 프로 출시 때도 대기 행렬에서 두 번째로 제품을 수령했다고 한다.

자신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라고 소개한 박씨는 이번에 업무용으로 아이폰 듀오를 추가 구매했다. 그는 300만원이 넘는 출고가에 대해서는 “가격이 부담스럽긴 하지만 폴더블의 범용성을 생각하면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장을 살펴보러 온 이들도 많았다. 제품을 한참 살펴보던 황씨는 “애플의 첫 폴더블폰이 궁금해 매장을 찾았다”며 “화면 주름이 예상만큼 두드러지지 않아 놀랐다”고 말했다. 다만 이날 현장에서 곧바로 제품을 구매할 수 없다는 안내에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 듀오’ 정식 판매가 시작된 23일 오전 서울 중구 애플 명동에서 첫 번째 구매 고객이 제품 구매를 기념하고 있다. (사진=애플)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 듀오’ 정식 판매가 시작된 23일 오전 서울 중구 애플 명동에서 첫 번째 구매 고객이 제품 구매를 기념하고 있다. (사진=애플)
방문객들은 화면을 접고 펼칠 때 나타나는 애니메이션에도 관심을 보였다. 제품을 여러 차례 여닫으며 화면 변화를 살피거나 접은 상태로 탁상에 세워보려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아이폰 듀오는 접어서 휴대하다 필요할 때 펼쳐 넓은 화면을 사용하는 제품이다. 펼쳤을 때 내부 화면은 7.6인치다. 기존 아이폰 사용자에게는 익숙한 운영체제 안에서 화면을 넓혀 쓸 수 있다는 점이 새로운 선택지가 됐다.

아이폰 듀오의 국내 가격은 저장용량 256기가바이트(GB) 모델 기준 329만원부터 시작한다. 최고 용량인 2테라바이트(TB) 모델은 509만원다.

매장에서 실물을 살펴보고 구매를 결정하더라도 곧바로 제품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지금 주문할 경우 내년 1월 23일 이후에야 수령할 수 있다. 출시 당일 주문해도 약 3개월을 기다려야 하는 셈이다.

23일 오전 서울 중구 애플 명동에서 시민들이 이날 국내 공식 출시된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신영빈 기자)
23일 오전 서울 중구 애플 명동에서 시민들이 이날 국내 공식 출시된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신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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