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2.0의 핵심은 기존의 레이블, 솔루션, 플랫폼 사업을 음악, 플랫폼, 테크기반 미래성장 사업으로 재편하는 것이다.
하이브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 전략을 준비해왔으며, 이를 통해 중장기적인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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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사업 부문에서는 콘텐츠 품질과 팬 경험을 더욱 향상시키고, 한국, 미국, 일본, 라틴 사업의 확장 및 지역 간 시너지 창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특히, ‘하이브 뮤직그룹 APAC(HYBE MUSIC GROUP APAC)’이 신설되어 멀티레이블 사업의 고도화와 혁신을 담당한다. 신영재 빅히트 뮤직 대표가 초대 대표로 임명되며, 레이블 사업의 성장과 글로벌 확장을 이끌 예정이다.
‘멀티 홈, 멀티 장르’ 전략
하이브는 ‘멀티 홈, 멀티 장르’ 전략을 통해 미국, 일본, 라틴 시장에서 현지화 아티스트 제작 및 사업 모델 확장을 추진한다.
미국에서는 레이블 서비스와 현지화 신인 개발을 중점적으로 진행하고, 일본과 라틴 시장에서도 각각의 문화와 특성에 맞춘 전략을 전개할 계획이다.
위버스, 구독형 멤버십 서비스 론칭
글로벌 팬덤 플랫폼 위버스는 올해 4분기부터 구독형 멤버십 서비스를 론칭하며 팬덤 서비스 모델을 확장한다. 디지털 멤버십 카드, 보너스 젤리, 광고 없는 영상 시청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되며, 아티스트들은 원하는 시점에 멤버십 서비스를 오픈할 수 있다.
생성형AI 신사업 모델 검증
테크기반 미래성장 사업 부문에서는 게임사업, 오디오/보이스 기술, 생성형 AI 등 다양한 신사업 모델을 검증하고 테스트할 예정이다.
하이브는 이를 통해 중장기적인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미래를 선도할 계획이다.
이재상 하이브 신임 CEO는 “하이브 2.0을 통해 국내 및 글로벌 음악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플랫폼 사업에서 선두의 위치를 공고히 하며, 테크기반 미래 성장사업으로 중장기적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상 대표 내정자는 연세대를 졸업한 뒤 글로벌 경영컨설팅 기업 모니터그룹, 현대자동차, 구글을 거쳐 2018년 하이브의 전신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합류했다. 이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CIGO(최고혁신성장책임자), 하이브 CSO(최고전략책임자), 하이브 아메리카 COO(운영총괄책임자), 하이브 아메리카 대표 등을 역임하면서 하이브의 사업전략 및 투자 전반에서 중추적 역할을 수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