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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장은 감사장에서 “많은 현금을 찾아 소유자에게 돌려주는 데 기여했다”며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박씨는 폐기물 매립 작업과 부대 공사를 맡은 기업의 협력업체 소속으로 수도권매립지에서만 30년 넘게 일했다.
그는 “매립장에서 오래 일하며 ‘사연이 있는 물건을 찾아 달라’는 간곡한 부탁을 많이 받았다”며 “물건을 못 찾은 적도 있지만 이번에는 현금다발을 운 좋게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어 “맡은 일을 했을 뿐인데 많은 칭찬을 받아 몸 둘 바를 모르겠다”며 웃음을 지었다.
수도권매립지공사 측도 “관련 절차에 따라 현금다발을 발견한 사실을 먼저 신고했고 청렴 문화를 조성하는 데 기여했다”며 박씨에게 표창장을 전한 바 있다.
앞서 박씨는 지난달 1일 오전 8시께 건설 장비를 이용해 쓰레기 매립 작업을 하던 중 바닥에 떨어진 5만원권 지폐 2장을 발견했다. 이후 인근에서 현금다발과 훼손된 지폐를 추가로 찾았다.
경찰이 현장에서 발견된 은행 서류 등을 토대로 소유자를 찾은 결과 실수로 현금을 버린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