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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빈 살만 왕세자가 전날 윤 대통령과 작별하면서 40초간 손을 잡은 장면을 떠올리며 숫자 ‘40’에도 의미를 부여했다.
김 수석은 “40초에 문득 40분 독대가 생각났다”며 “이어 40조원 양해각서(MOU)를 떠올리는 분도 많을 것이다. 우연 같은 숫자의 행렬이 묘하게 겹쳤다”고 말했다.
또 “작년에 대통령 관저 이사 후 첫 손님으로 빈 살만 왕세자를 초대했다”며 “40분 동안 이어진 단독 회담에서 40조 MOU(양해각서)가 발표됐다”고 했다.
김 수석은 “양국의 미래를 여는 데는 신뢰가 열쇠”라며 “대통령은 이번 순방 전후 기내에서, 회담 직전 회의장에서 긴박하게 참모 회의를 진행했다”고 뒷얘기를 전했다.
또 윤 대통령이 지난 23일 빈 살만 왕세자가 졸업한 킹 사우드 대학에서 연설한 일을 언급하며 후일담을 소개했다.
당시 윤 대통령은 연설 마지막에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며 “여러분 선조인 아라비아인이 동서양 문물 교류에 선도적 역할을 했고, 인류 문명 발전과 풍요로운 번영에 크게 기여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 달라”고 말한 바 있다.
김 수석은 이에 대해 “참모들도 예상치 못했던 즉석 언급이었다”며 “사우디의 미래를 짊어질 청년에게 나라에 번영의 미래를 누가 가져줄 수 있는지, 역사를 통해 그리고 바로 그 현장에서 눈으로 보는 현재를 통해 확인하자는 메시지”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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