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총인구가 감소하는 현상이 올해 처음 발생할 전망입니다.
9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 총인구는 5175만명으로 지난해 5184만명보다 9만명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지난해 한국 인구가 정점을 기록한 후 올해부터 감소하기 시작한다는 의미입니다.
통계청이 당초 인구 정점시기를 2028년으로 전망했지만 8년이나 앞당겨진겁니다. 출생자보다 사망자가 많은 인구 자연 감소가 심화되고 있는 데다 코로나19 사태로 외국인의 국내 유입까지 급감한 여파입니다.
출산율·기대수명·국제 순이동 등 인구변동 요인이 중간 수준임을 가정할 경우 국내 총인구가 2030년엔 5120만명, 2070년에는 3700만명까지 감소할 전망입니다.
생산연령인구(15~64세)는 지난해 3738만명에서 2070년 1737만명까지 감소할 것이란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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