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코로나로 대중음악 공연 취소 1000건 넘어…1840억 피해"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정두리 기자I 2021.05.20 19:17:05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 집계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최근까지 대중음악계에서 취소된 공연이 1000여 건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중소 레이블과 유통사를 회원으로 둔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이하 협회)는 20일 서울 마포구 엠피엠지 사옥에서 ‘2021년 대중음악 정책을 위한 포럼’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2021년 대중음악 정책을 위한 포럼 현장. (사진=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 제공)
협회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대중음악 공연 취소 현황을 모니터링한 결과 지난해 2월부터 이달까지 총 1089건의 공연이 취소됐다. 티켓의 80%가 판매됐다는 가정에 따라 추산한 피해액은 약 1840억원에 달했다.

인디 뮤지션들이 많이 활동하는 홍대 인근 공연장에서는 코로나19 이후 454건의 공연이 취소돼 약 21억원 규모의 피해가 발생했고, 협회 회원사를 기준으로 하면 205건(381억원 규모)이 취소됐다.

협회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대중음악 공연업계 피해 규모를 주기적으로 산정해 발표해오고 있다.

신종길 협회 사무국장은 “이번 집계치는 티켓 예매까지 최종적으로 열었다가 취소된 공연들”이라며 “아예 기획조차 안 한 공연도 평상시라면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소규모 공연장에 필요한 정책 △인디음악 지원책 수립을 위한 ‘인디’의 적절한 범위 규정 등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이용화 한국공연장협회 회장은 “소규모 공연장은 신인, 무명 뮤지션의 요람”이라며 “지금 상황에서는 소규모 공연장들이 더는 존폐를 걱정하지 않게 국가적 차원에서 심폐소생을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한 목표”라고 강조했다.

윤동환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 부회장은 “공연장들도 분야를 나눠서 등록하는 기준을 만들고 심사를 한다면 정책 수립이 더욱 쉽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소규모 공연장들의 실제 공연 현황에 대한 데이터베이스가 마련돼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