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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처음으로 도입된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은 비용과 인력 문제로 데이터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벤처스타트업에게 데이터의 구축·가공·구매를 위한 비용을 바우처 형태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벤처기업협회는 지난 5월 지원기업을 모집해 데이터 구매 50개사, 일반 데이터 가공 18개사, 인공지능(AI) 데이터 가공 12개사를 선정해 약 5개월간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 이를 바탕으로 데이터 활용 우수기업 6개사를 발굴했다.
데이터 우수활용기업 중 한 곳인 더화이트커뮤니케이션의 함세희 이사는 “지금까지 인공지능(AI)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는 축적해 왔지만 가공에 어려움이 있어 핵심 엔진의 개발 방향성을 못 찾고 있었다”며 “이번 지원사업 참여가 분석요약 엔진 개발은 물론 비즈니스모델 수립에 있어서도 좋은 기회가 됐다”고 했다.
안건준 벤처기업협회 회장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데이터이지만 이를 가공하고 활용하는데 비 IT기업이나 창업 초기기업은 한계가 있다”며 “앞으로 이번 사업을 통해 대한민국 벤처산업의 데이터 거래 활성화와 더불어 데이터 활용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