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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점쟁이 문어로 알려진 ‘라비엇(Rabiot)’는 이날 러시아 로스토프의 로스토프 아레나서 열린 월드컵 16강전에서 일본이 벨기에에 2-3 역전패를 당한 뒤 수산시장에 팔렸다.
홋카이도 오비라에서 잡힌 이 문어는 일본의 조별 리그 경기 결과를 모두 예측했다. 문어는 일본의 콜롬비아전 승리와 세네갈전 무승부, 폴란드전에서의 패배를 모두 맞힌 것으로 알려졌다.
문어는 일본과 상대 국가의 국기, 무승부가 적힌 바구니 중 하나로 들어가는 방식으로 경기 결과를 예측했다.
그러나 문어 주인 키미오 아베는 일본의 8강 진출 무산으로 예측할 경기가 없게되자 문어를 시장에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문어를 지키는 것보다 내 사업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그동안 문어가 경기 결과를 모두 맞혀 즐거웠고 다음에도 경기 결과를 예언할 문어가 나오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