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4일 시청 대강당에서 수원화성문화제추진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위원 324명을 위촉했다. 임기는 2020년 3월 31일까지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인사말에서 “올 가을 제55회 수원화성문화제를 더 많은 시민이 참여하고 즐기는 축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수원화성문화제추진위원회는 △프로그램 기획분과 △홍보분과 △어린이·청소년·청년분과 △재정분과 △음식거리분과 △거리질서 안전분과로 구성된다. 각 분과에 2~3개 소위원회(총 14개)가 있다.
추진위는 수원화성문화제·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에 대한 시민 의견을 제시하고, 시민참여 프로그램 기획·발굴에 참여한다. 또 시민 공모사업 추진·참여자를 모집하고, 시민참여 분위기를 조성하는 등 수원화성문화제 준비를 주도한다. 기부참여 콘텐츠 개발·캠페인 등 홍보 활동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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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회 수원화성문화제’는 10월 5일부터 7일까지 화성행궁, 연무대 등 수원화성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는 시민추진위원회가 기획·제안한 프로그램을 20개 이상 운영할 예정이다.
수원·서울·화성시가 공동 주최하는 정조대왕능행차 재현(6~7일)은 지난해와 같이 서울 창덕궁에서 융릉에 이르는 59.2㎞ 구간에서 진행된다. 정조대왕 능행차는 지난해 처음으로 완벽 재현된 바 있다. 올해 능행차 재현에는 연인원 4210명, 말 720필, 취타대 16팀이 투입된다.
이날 출범식은 ‘학습하고, 조직화하고, 꿈꾸자’를 주제로 한 김춘식 전 백석대학교 부총장 특강과 위촉장 수여, 염태영 수원시장 인사말, 화성문화제·추진위원회 기본계획 설명 등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수원화성문화제 기부참여자(4700여 명)를 대표해 참석한 5명에게 기부증서를 수여하기도 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추진위원회를 더욱 안정적이고 체계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이 만들어졌다”면서 “수원화성문화제가 시민 주도형 축제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