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인도자동차공업협회(SIAM)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 1~3월 현지에서 전년보다 7.5% 늘어난 12만대를 판매했다. 시장점유율도 16.7%로 소폭 늘었다.
같은 기간 인도 전체 완성차 판매량이 2.2% 늘어난 71만7000대였다. 현대차 실적이 수요 증가를 웃돈 것이다. 인도 시장 점유율 46.5%의 1위 스즈키마루티는 같은 기간 5.1% 늘어난 33만3000대를 판매했다.
쌍용차(003620)의 모회사인 현지 SUV 전문 회사 마힌드라도 SUV 수요 증가에 힘입어 3위로 뛰어올랐다. 마힌드라는 같은 기간 전년보다 21.9% 늘어난 6만8000대를 판매했다. 점유율도 9.5% 로 늘었다.
그러나 스즈키마루티와 현대차, 마힌드라를 빼면 혼다와 타타, 도요타, 폭스바겐, 닛산, GM 등 대부분 기업이 10% 이상 판매감소했다.
그러나 현대차 판매증가세가 지난달부터 다소 누그러졌다.
현대차의 3월 인도 판매량은 4만1000대로 전년보다 4.2% 늘어나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 전체 시장(25만4000대) 판매증가율(4.8%)에 못 미쳤다.
이는 1위 스즈키마루티와 마힌드라의 3월 판매가 전년보다 각각 14.6%, 22.8% 큰 폭 늘어난 것과 대조된다.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KARI)는 “i20 액티브, UV 크레타 등 신차는 호조였으나 i10, i20, 베르나 등 볼륨 모델 부진으로 증가율이 둔화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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