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이라크·시리아 이슬람국가(ISIS)가 미국 뉴욕 공격이 임박했다고 경고했다.
19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ISIS는 뉴욕 타임스퀘어를 언급하면서 폭발물을 모아놓고 한 폭파범이 자살 폭탄을 허리에 찬 후 자켓을 올리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뉴욕 치안 당국은 그동안 비슷한 동영상이 많았다고 밝히면서도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경계수위를 높이고 있다.
뉴욕시 경찰청은 보도자료를 통해 “동영상 일부는 새로운 내용이 아니지만 어쨌든 뉴욕시가 테러 목표장소 중 최상위에 있다는 메시지를 다시 한번 강조하고 있다”며 “현재 특별한 위협을 발견하진 못했고 연방수사국(FBI)와 합동테러대책팀(JTTF), 전체 정보기관과 협력해 경계태세를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시 경찰청은 테러방지 인력을 추가로 배치한 상태다.
빌 드 블라시오 뉴욕시장은 “테러조직이 원하는 것이 바로 공포”라며 “뉴욕시는 여기에 동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존 밀러 뉴욕시 경찰청 부청장은 “지난 4월에도 비슷한 동영상이 공개된 적이 있었다”며 “이번 동영상도 그동안 봐왔던 많은 동영상과 비슷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