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16일 청와대에서 제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한 사디르 자파로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강화와 실질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양 정상은 양국의 ‘포괄적 동반자 관계’를 풍부한 협력 잠재력을 바탕으로 한 단계 발전시키기로 했다. 무역·투자와 핵심광물, 도시·인프라, 개발협력, 식량안보, 공공행정, 치안·재난대응, 인공지능(AI), 기후·환경, 인적교류, 문화·교육 등으로 협력 범위를 넓히기로 했다.
특히 양 정상은 최근 양국 교역이 큰 폭으로 확대되고 있는 점을 평가하고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무역·투자 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KOTRA 무역관을 비슈케크에 개설하고 키르기스스탄 대통령 직속 국가투자청에 코리아데스크를 설치한다. 세관 분야에서는 과세가격과 원산지 검증, 통관 적법성, 통관 지연 및 불허 사유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통관의 투명성과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우리 기업의 현지 사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행정 부담을 줄인다는 취지다.
지식재산 분야에서도 양국 간 협력 기반을 마련한다. 지식재산 정책과 법제도 정보를 공유하고 지식재산 행정의 디지털화와 신기술 적용 경험을 나누는 한편, 우리 기업의 현지 지식재산권 보호 기반을 강화하기로 했다.
핵심광물·인프라 협력…기업 진출 기반 확대
|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는 키르기스스탄 국가투자청 산하 민관협력센터와 PPP 협력 MOU를 체결했다. 키르기스스탄에서 발주되는 PPP 사업 정보를 공유하고 상호 관심 사업을 발굴하는 한편, 현지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한국 기업 정보를 공유할 계획이다.
한국전력공사는 키르기스스탄 에너지부와 스마트그리드 협력 MOU를 맺었다. 원격 검침 인프라 도입을 통한 전력 손실 저감과 전력망 디지털화, 에너지저장 분야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핵심광물 분야에서도 양국의 상호보완적인 강점을 활용해 유망 사업을 발굴하기로 했다. 무역·투자 협력 MOU를 개정하면서 핵심광물과 디지털 전환, 할랄 인증, 섬유산업 등을 새로운 협력 분야로 포함했다.
K-푸드와 K-뷰티 등 소비재 기업의 중앙아시아 진출을 위한 기반도 마련한다.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과 키르기스스탄 할랄발전센터는 할랄 인증 상호인정 및 협력 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국내 기업이 현지에서 별도로 할랄 인증을 취득하는 데 필요한 행정 부담과 기간·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농축산·에너지·개발협력까지…18건 문건 체결
|
양국은 보건의료와 식량안보, 공공행정 분야의 개발협력 사업도 지속하기로 했다. 산림 분야에서는 농림위성과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산림관리, 기후변화 대응, 생태복원과 산림재난 예방 등을 추진한다.
고용허가제에 따른 노동자 송출·도입 MOU도 갱신했다. 외국인력 송출·도입 과정의 공공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고 노동자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송출비용과 구직자 선정, 입국 절차 등을 규정했다.
양국 간 문화·체육·교육 분야 교류도 확대한다. 경기도교육청과 키르기스스탄 교육부가 교육기관 및 교원 간 교류와 공동 교육 프로그램 추진 등을 위한 MOU를 체결했으며, 서울시와 비슈케크시도 AI·스마트도시·디지털 전환 등을 포함한 우호·협력관계 구축 MOU를 맺었다.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관계 부처와 기관 간에는 총 18건의 협정 및 MOU가 체결됐다.
성기홍 홍보소통수석은 “이번에 체결된 문건들은 양국 간 무역과 투자를 확대하고, 우리 기업의 현지 진출을 지원하며 다양한 실질 협력을 증진하고, 양국 국민 간 교류를 촉진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우리 정부는 이번 정상회담 결과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내실 있는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키르기스스탄 정부와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에서 2027~2028년 임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으로 활동하게 된 키르기스스탄을 축하하고, 한국의 한반도 정책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에 감사를 표했다. 자파로프 대통령도 국제사회에서의 한국의 위상 강화와 기여를 평가하고, 당사자 간 대화 등의 노력을 통해 역내 평화와 번영이 증진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금리인상보다 워시 한마디에 시장 '출렁'...다우 1.2%↓[월스트리트in]](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09/PS26091700172t.jpg)
![[영상] 미 LA서 뉴스 헬기 추락..보행자 포함 3명 사망](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09/PS26091700214t.jpg)
![“올 추석 전 부치다 지갑 텅 비겠네”…마트 갔다가 '깜짝' [르포]](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9/PS26091700221t.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