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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번호란 화폐 제조과정에서 은행권(지폐)에 순차적으로 부여되는 고유번호로 알파벳 3개와 숫자 7개로 구성된다. 위조지폐의 경우 화폐위조범이 하나의 화폐 도안을 복제하면서 동일한 기번호의 위폐가 다수 발견되는 경향이 있다.
올해 상반기 중 발견된 위조지폐는 총 41장으로 전년 동기(62장) 대비 21장(33.9%) 감소했다. 발견된 위조지폐의 액면금액 합계는 47만 3000원이며, 오만원권 위조지폐 발견 장수가 크게 줄어들면서 전체 금액도 전년 동기 대비 57만원 감소헀다. 권종별로는 오천원권이 22장으로 가장 많이 발견됐며, 이어 만원권(11장), 오만원권(5장), 천원권(3장) 순이었다.
특히 오천원권의 경우 대부분(17장)이 과거 2013년에 검거된 대량 위조범이 제작한 구권 위조지폐(기번호 ‘77246’ 포함)가 여전히 유통되고 있는 사례였다. 컴퓨터 디자인을 전공한 범인은 2005년 3월부터 검거 직전인 2013년 6월까지 8년간 무려 5만장(2억 5000만원)이 넘는 오천원권 지폐를 위조해 사용했다. 2005년부터 2013년 중반까지 신·구권을 모두 합쳐 발견된 오천원권 위폐 10장 중 9장이 바로 77246기번호를 포함하고 있을 정도로 악명을 떨친 사건이다. 위조범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오천원권 신권을 다른 권종보다 1년 앞당긴 2006년에 발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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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관계자는 “좌측 상단과 우측 하단의 기번호가 불일치하는 위조지폐를 받으면 즉시 경찰에 신고하기 바란다”며 “자세한 권종별 위조방지장치와 위폐 식별 요령은 한국은행 모바일앱 ‘알기 쉬운 위조지폐 확인법’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했다.
한편, 한은은 화폐위조범 및 위조화폐 행사범을 검거해 위조화폐 유통방지에 공로가 큰 경기도 이천경찰서에 대해 총재 포상을 실시했다. 위조화폐 유통방지 유공자 포상은 경찰서 및 개인 대상으로 상·하반기 연 2회 실시하며, 상반기 포상 대상 기간은 전년 12월부터 해당 연도 5월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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