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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흥행은 단순한 영화 흥행에 그치지 않고 마이클 잭슨 음악의 재조명으로도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영국 오피셜 차트와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는 ‘빌리 진’(Billie Jean), ‘돈 스톱 틸 유 겟 이너프’(Don‘t Stop ’Til You Get Enough) 등 대표곡들이 다시 순위권에 진입했고, 베스트 앨범 ‘디 에센셜’(The Essential)과 ‘스릴러’(Thriller) 등 주요 앨범들 역시 차트 상위권에 재등장했다.
영화 속 압도적인 퍼포먼스 재현도 관객들의 호평을 이끌고 있다. 마이클 잭슨의 친조카인 자파르 잭슨이 주연을 맡아 높은 싱크로율을 보여주며 화제를 모았다. 특유의 춤선과 표정, 무대 장악력까지 섬세하게 구현해냈다는 평가다. 실제 공연 장면을 방불케 하는 무대 연출과 음악 역시 관객들의 향수를 자극하고 있다.
다만 평론가들 사이에서는 마이클 잭슨의 논란과 어두운 면을 상대적으로 축소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그럼에도 대중은 음악과 퍼포먼스 자체의 힘에 강하게 반응하고 있다. 영화적 완성도에 대한 평가와 별개로, 마이클 잭슨이라는 아이콘이 가진 문화적 영향력이 다시 한번 증명됐다는 분석이다.
국내 극장가 분위기도 심상찮다. 오늘(13일) 국내 개봉한 ‘마이클’은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 예매 관객수 10만 명에 육박하며 예매율 1위를 기록했다. 공연 실황 영화와 음악 영화들이 꾸준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마이클’ 역시 중장년층에게는 향수를, 젊은 세대에게는 새로운 문화 체험을 선사하며 폭넓은 관객층을 끌어들일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