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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표면 모사하고, 인공월면토 활용···우주건설 논의 장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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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구 기자I 2025.09.17 14:49:52

우주항공협회, ''우주항공 리더 조찬 포럼'' 개최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우리나라가 강점이 있는 건설 분야 능력을 살려 우주 분야 진출 기회를 모색하는 자리가 열렸다.

한국우주항공산업협회는 17일 한국프레스센터 서울클럽홀에서 ‘제15회 우주항공 리더 조찬 포럼’을 개최했다.

‘제15회 우주항공 리더 조찬 포럼’ 단체사진.(사진=한국우주항공산업협회)
이번 포럼에는 이장근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기획조정본부장이 ‘우주산업 First Mover, 건설연이 여는 우주건설의 미래’를 주제로 특별 강연을 했다. 이장근 본부장은 “심우주 탐사를 위한 달 전초기지 건설에 전 세계적인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를 실현하려면 핵심 원천기술 확보뿐 아니라 이를 검증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건설연은 지난 10여년간 미래 우주건설 시대를 대비해 왔다. 순수 국내 기술로 구축한 ‘실대형 지반열진공챔버(Dusty Thermal Vacuum Chamber, DTVC)’도 달 표면 환경을 모사해 달 탐사와 건설 기술을 검증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로 활용되고 있다.

건설연은 또 마이크로파 소결(Sintering) 기술을 적용해 균질성이 뛰어난 벽돌도 제작했다. 달 현지 자원을 모사한 인공월면토로 별도 첨가제 없이 벽돌을 생산할 수 있고, 테트라포드(네발 방파석)와 같은 비정형 구조물 제작도 가능한 수준에 도달했다. 향후 달 기지 보호 등 실제 우주건설 현장 적용도 기대된다.

이장근 본부장은 국내 탑재체 개발과 연계해 건설연의 전략 방향도 소개하며 우주건설 시장 대응이 필요하다고 봤다. 그는 △과학기술용 다목적 탑재체 검증을 위한 맞춤형 환경 구현 기술 확보 △우주 건설용 탑재체 개발 등을 중점 추진 과제로 꼽았다.

이 본부장은 “우주탐사·건설은 글로벌 동향이자 국가 핵심 전략 사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분야”라며 “앞으로도 건설연은 유인 우주기지와 시공 로봇 관련 연구를 통해 세계 우주건설 시장을 선도하는 기관이 되겠다”고 전했다.

한편, 우주항공 리더 조찬 포럼은 항공제조, 첨단항공모빌리티(AAM), 우주산업 환경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미래 발전 방안을 논의하고, 우주항공산업 저변확대를 위한 산·학·연…관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우주항공협회 주최로 지난해 5월부터 정기적으로 개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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