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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2억원 부당대출…김성태 기업은행장 "조직 전체 위협하는 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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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빈 기자I 2025.08.01 10:30:39

기업은행, 창립 64주년 기념식
김 행장, 내부통제 강화 주문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이 1일 창립 64주년을 맞아 “올해 초, 우리가 겪었던 내부통제 실패 사례를 그저 일부 직원의 일탈로 치부할 것이 아니라 조직 전체를 위협하는 중대한 결함으로 인식해야 한다”며 내부통제 강화를 주문했다. 올해 초 기업은행에서는 882억원 규모의 부당대출 사건이 발생했다.

기업은행은 이날 창립 64주년을 맞아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점에서 임직원 약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64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김 은행장은 우선 중소기업을 향한 사명감과 진심을 원동력으로 성장해 온 기업은행의 역사를 돌아보며 ‘글로벌 초일류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도전과제를 밝혔다.

김 행장은 “올해 전례없는 각종 위기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며 미국발 관세위기 등 대내외 위기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중기대출 지원으로 중기금융 역대 최대 점유비를 달성한 것을 강조했다.

또 하남 데이터센터 이전과 나라사랑카드 3기 사업 유치 등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사업자등록 원스톱 서비스, AI 기술을 활용한 보이스피싱 탐지기술 도입 등을 통해 고객가치를 최우선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한 것도 그간의 주요 성과로 꼽았다.

김 행장은 “불확실성의 위기가 심화할수록 변하지 않는 가치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고객을 향한 진실되고 선한 마음으로 고객의 가치를 높이는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위기 속에서도 기업은행을 성장으로 이끌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김 행장은 앞으로의 기업은행 방향에 대해 △중기금융의 양적·질적 선도 △선제적인 건전성 관리를 통한 튼튼한 은행의 완성 △내부통제 강화를 통한 반듯한 금융의 완성 △디지털전환 및 미래 고객군 확보 △비이자부문 균형성장을 통한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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