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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2020년 초부터 지난해 말까지 피해자 B씨에게 ‘노조 청탁금, 추천인 보증금 등을 내면 인맥을 써서 현대차 개발팀에 취업시켜 주겠다’는 취지로 속여 1억 5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B씨는 평소 친분이 있던 A씨에게 현대차 근무복을 입고 있는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줬고, 자신도 같은 방법으로 입사했다고 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A씨가 코로나19 등을 핑계로 취업 일정을 계속 미루자 의심이 생긴 B씨는 지난해 4월 A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A씨의 범행에 조력자가 있을 가능성 등을 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