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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는 이어 “봉 기자 재직 당시였던 2022년 2월 보도에 대한 자체 진상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검찰 수사와 무관하게 그 결과를 공개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봉 기자는 이날 서울중앙지검에 포렌식 조사 참관을 위해 출석하면서 취재진과 만나 “‘대선 공작’이라는 검찰의 프레임에 JTBC가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JTBC가 검찰과 사전 기획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봉 기자는 또 당시 보도에 대해 “데스크의 판단과 편집회의를 거쳐 나간 것”이라며 “정상적인 과정을 다 거친 보도였는데 지금에 와서 (JTBC가)갑자기 사과한다”고 비판했다.
JTBC는 지난해 대선을 보름 앞두고 남욱 변호사 진술조서를 근거로 “조우형 씨에게 당시 부산저축은행 수사 주임 검사인 윤석열 중수2과장이 커피를 타 주고 대장동 관련 조사는 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검찰은 봉 기자가 조 씨와 직접 만나 ‘윤석열 검사를 만난 적이 없다’는 취지의 설명을 듣고도 이를 고의로 빠뜨려 당시 주임 검사가 윤 대통령이었던 것처럼 보도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JTBC는 지난달 뉴스룸 방송에서 당시 보도가 왜곡된 보도였다며 사과했다. 봉 기자는 지난해 10월 JTBC에서 퇴직하고 뉴스타파로 자리를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