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사업 부문 자회사인 동원F&B가 손자회사인 동원홈푸드의 활약에 힘입어 좋은 실적을 내며 매출액 개선엔 성공했지만, 어획부진을 겪은 동원산업 사업부문의 실적 부진으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다소 뒷걸음질친 결과다.
실제로 동원F&B는 단체급식, 식자재 유통 등 기업간거래(B2B) 식품 유통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자회사 동원홈푸드의 전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으로 1분기 매출액 1조 808억원, 영업이익 43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 34.7% 오른 호실적이다.
반면 별도기준 동원산업 사업부문의 1분기 매출액은 2797억원, 영업이익은 6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 29.3% 감소했다. 지난해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데 따른 기저 효과와 더불어 1분기 어획 부진 등이 반영된 실적이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지난해 지주사 합병을 통해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마련한 만큼 경영 효율 및 수익성 개선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