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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EU 소식통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연설을 위한 준비 작업이 이미 진척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다만 로베르타 메촐라 유럽의회 의장 대변인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답했다.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대변인은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브뤼셀에 언제든 방문해도 좋다고 공개적으로 초청한 바 있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브뤼셀에 방문한다면 전쟁 이후 두 번째 해외 일정이자 최초의 브뤼셀 방문이 될 전망이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미국 워싱턴 백악관과 미 의회를 방문해 지원을 호소했다.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쟁이 힘들어지고 있다며 우방국들의 지지를 촉구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연설을 통해 “러시아군의 공격이 끊이지 않으며 상황이 매우 어렵다”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신속한 지원과 새로운 무기 지우너을 고려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영국·미국·독일 등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