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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대통령이 사의 표명을 수용함에 따라 국정원장은 이를 받아들이고 인사처에 면직 제청을 했다. 그러고 나서 대통령은 어제저녁 이를 재가했다. 면직 날짜는 오늘”이라고 설명했다.
사의 배경에 대해선 “개인적 사정으로, 일신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했고 그것이 수용된 것”이라며 “개인적 사유이기 때문에 저희가 더는 밝히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직속상관인 국정원장에게 먼저 보고하지 않아 ‘국정원장 패싱’ 지적과 함께 인사 문제를 놓고 국정원장과 갈등설에 대해서는 “사의 표명 사유에 더이상 보탤 말은 없다”고 답했다.
이어 “임명했던 것도 대통령이고 면직 권한도 대통령에게 있다. 따라서 대통령에게 의사를 확인하는 게 먼저인 것”이라며 “앞서 말한 프로세스에 따라 절차가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또 유관비서관이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국가정보기관의 내부 의사결정 관련된 문제이기 때문에 밝히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일신상의 사유가 정말 개인적인 문제인가. 국정원장과의 인사 갈등이나 성 비위와는 전혀 관련 없다고 말할 수 있느냐’는 물음에도 “개인적 사정이라는 것 이상 제가 알지 못한다”며 “국정원 국정감사와 연관이 있어 보이지 않는다”고 답했다.
일각에서 건강 문제가 원인으로 거론되는 데 대해서도 “그것도 물론 일신상의 사유이지만 개인적 사정을 저희가 공개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