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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정시 합격자 중 45.9%와 12.7%를 기록한 서울특별시와 광역시 출신 비율은 각각 0.4%포인트(p), 1.0%p 줄었지만 시와 군 출신 합격자 비율은 지난해보다 각각 1.0%p, 0.4%p 늘어났다.
또 정시 합격자 중 재학생은 298명으로 전체의 37.1%를 차지했으며, 재수생은 42.2%(339명), 삼수생 이상은 16.6%(133명)를 각각 기록했다. 2019학년도엔 43.1%에 이르던 재학생 합격자 비율은 지난해(37.7%)에 이어 올해 또 감소했고, 이른바 ‘N수생’ 비율도 지난해(58.9%)와 비교해 0.1%p 줄었다.
다만, 검정고시를 통해 서울대에 정시 합격한 이들은 총 33명으로 전체 비율에서 3.5%를 차지했는데, 2019학년도 전체의 1.4%(13명)에 그쳤던 검정고시 합격자 비율은 지난해(3.5%·30명)와 올해(4.1%) 연이어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아울러 정시 일반전형 합격자에서 일반 고교 합격생이 428명으로 가장 많았으나 지난해와 비교하면 그 비율은 54.9%에서 53.6%로 감소했다. 뒤이어 자율형 사립고 출신이 210명(26.3%), 자율형 공립고 32명(4.0%), 외국어고와 영재고가 각 25명(3.1%), 국제고가 14명(1.8%), 예술·체육고 12명(1.5%), 과학고 10명(1.3%) 순이었다.
한편 정시모집 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Ⅱ에서는 특수교육대상자 5명이 뽑혔다. 특수교육대상자 중 2명은 기악과 피아노전공에, 나머지 3명은 인문대학 인문계열, 공과대학 화학생물공학부, 음악대학 작곡과에 한 명씩 선발됐다. 올해 해당 전형에 합격한 북한이탈주민은 없었다.
아울러 서울대 수시·정시 합격생을 1명이라도 배출한 고교는 올해 942개교로 지난해 924개교보다 늘었고, 전체 합격생 중 여성 비율도 지난해 40.1%에서 40.6%로 소폭 늘었다.
이번 서울대 정시모집에 합격한 이들은 오는 8일 오전 9시부터 10일 오후 4시까지 등록해야 한다. 서울대 측은 미등록 인원이 생기면 오는 10일, 16일, 18일 총 세 차례 걸쳐 충원 합격자를 발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