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한국문학번역원은 ‘서울국제작가축제’를 9월 25일부터 10월 1일까지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잊혀진, 잊히지 않는(The Forgotten and the Unforgettable)’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에는 소설가 김경욱, 김숨, 배수아, 정유정, 천명관, 함정임, 해이수, 시인 김선우, 문태준, 박상순, 박정대, 안현미, 이수명, 하재연 등 14명의 국내 작가가 참여한다.
해외에서는 소설 ‘자살의 전설’로 크게 주목받은 미국 작가 데이비드 밴과 최근 신동엽문학상을 받은 중국 조선족 출신 소설가 금희를 비롯해 남미에서 촉망받는 소설가 산티아고 감보아(콜롬비아), 시인 떼무 만니넨(핀란드), 린다 마리아 바로스(프랑스), 안드레이 하다노비치(벨라루스) 등 14명이 초청됐다.
주요 프로그램은 독자들을 초청해해한국작가와 해외작가가 짝을 이뤄 서로의 작품을 읽고 얘기를 나누는 낭독회다. 낭독외에도 독자와 작자간 대화 시간도 마련한다.
한국문학번역원 관계자는 “2006년부터 시작해 격년으로 열어와 올해로 6회째를 맞았다”며 “국내외 젊은 작가들이 교류하고 독자들과 소통하는 행사로 자리를 잡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