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 관계자는 “당기순손실은 세계적 저성장 기조에 맞춘 해외 과잉설비 정리를 포함한 자회사 구조조정과 대손상각 등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구조조정, 대손상각, 자산감액 등의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고 실제 영업에 따른 실적을 보면 영업이익은 8104억원, 당기순손실은 878억원이다. 자회사별 일회성 비용은 강력한 구조조정을 실행중인 두산인프라코어(042670)가 7349억원, 두산중공업(034020) 3665억원, 두산건설 3881억원, 두산엔진(082740) 1235억원이다. 이들 금액을 합치면 총 1조6130억원에 달한다.
올해 두산그룹은 자회사 구조조정 효과 3000억원, 중공업 부문 수주 회복 등에 따른 매출 증대 효과 3100억원, 원가 절감 등 426억원 등 실적 개선 요인을 바탕으로, 공작기계 부문 매각 후를 기준으로 매출 19조5871억원, 영업이익 1조4663억원 달성을 목표로 내세웠다. .
두산그룹 관계자는 “연료전지사업 등 ㈜두산 자체사업은 지속적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두산중공업은 플랜트사업 수주 상승세가 이어져 올해 11조원대 수주를 목표로 한다”면서 “두산인프라코어는 구조조정 효과와 북미시장에서 견조한 실적을 이어가는 밥캣 소형건설장비사업 등 각 사업부문 실적 개선에 힘입어 턴어라운드를 자신한다”고 말했다.
㈜두산(000150)과 두산중공업은 2015년 별도기준으로 영업이익이 각각 2134억원, 2282억원이다. ㈜두산의 경우 연료전지 등의 해외법인을 포함한 직접 소속사업(관리연결기준) 매출은 3조2582억원, 영업이익은 2357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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