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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이 금리인하 휴지기에 진입한 만큼 국고채 만기가 짧은 단기 구간보단 장기 구간에 의해 커브가 결정될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장기 구간은 대외 금리 민감도가 높다”면서 “12월 하반월부터 고용지표 둔화 전망과 최근 3개월 연율화 물가가 안정되고 있는 만큼 미국 금리의 하방 압력이 강해질 것”이라고 짚었다.
더불어 과거 한은의 세 차례 금리인상 사이클은 세 차례 존재하나 미국 통화정책과 별도의 독자적 금리인상 우려는 과도한 기우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은이 현재 기준금리 정책 하에서 금리인상 사이클은 2010년과 2017년, 2021년이 존재한다”면서 “2017년과 2021년은 미국 긴축 사이클과 맞물렸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2010년의 경우 미국은 통화 완화 사이클을 지속했지만 한은은 기준금리를 인상했다”면서 “이처럼 한은이 독자적 긴축에 나섰던 배경은 금융위기 이후 성장률이 브이(V)자 반등에 성공하며 2010년 기준 GDP갭이 무려 2.9%포인트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없는 독자적 금리인상 프라이싱은 과도하다고 봤다. 강 연구위원은 “현재 한은은 내년 기준 GDP갭을 0%포인트로 전망하고 있다”고 했다.





